블랙넛 유죄확정 후 키디비 근황…“눈치 안보고 살거야”

입력 2019-12-23 09:42
키디비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키디비가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키디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춤, 노래 좋다. 이제 눈치 안 보고 내 맘에 귀 기울이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거야”라는 당당한 메시지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형광 크롭 티셔츠와 하이웨스트 팬츠를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키디비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채우는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언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무대에서 제일 빛나고 이쁘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012년 싱글앨범 ‘아임 허(I'm Her)’로 데뷔한 키디비는 ‘언프리티 랩스타2’ ‘힙합의 민족’ 등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키디비는 지난 12일 래퍼 블랙넛과 긴 법정 싸움을 끝맺었다. 2017년 성적이고 모욕적인 가사로 자신에 피해를 준 블랙넛을 고소했다. 1심에서 블랙넛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으나 불복하고 항소장을 냈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은 선고를 내렸고 대법원은 블랙넛의 항고를 기각하며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