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추억의 눈썰매 타고 빙어도 잡는다

입력 2019-12-23 06:00
올 겨울 가족이 함께 한강에서 추억의 눈썰매를 타고 빙어잡기 체험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가까운 도심에서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뚝섬 한강공원 야외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눈썰매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연중 무휴 운영된다. 다만 기상악화로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며 매일 12시부터 1시간 동안 눈 정리 작업으로 눈썰매장 및 놀이시설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눈썰매장 입장권은 6000원, 놀이기구는 4000~5000원, 기타 체험 활동은 이용비가 5000원이다. 놀이기구는 유로번지, 미니바이킹, 점핑라이더, 범퍼카 등이 운영되며 기타 체험 활동으로는 빙어잡기, 군고구마 체험, 추억의 달고나 등이 준비돼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눈썰매장을 이용하는 이들은 값비싼 옷이나 불편한 차림보다는 눈썰매장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간편한 복장으로 입장할 것이 좋다.

김인숙 서울시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여름철 수영장과 함께 겨울철 한강공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겨울방학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눈썰매장에서 건전하고 즐거운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