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도봉구청장의 뚝심…지역 균형발전 위해 추진해온 교통 인프라 확충 결실

입력 2019-12-22 21:3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및 SRT 연장 노선도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이 광역·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와 연계한 교통망 구축 등 민선 5·6기부터 추진해온 ‘도봉구 광역 및 지역교통망 재편사업이 민선 7기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수도권 남북을 연결하는 GTX-C노선과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지하화(대심도 터널)등 광역교통망 사업으로 창동CBD(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와 강남MICE(복합전시사업)을 연결하는 획기적 신 교통축이 형성될 전망이다. GTX-C노선으로 창동역~삼성역까지 현재 60분대 소요시간이 11분으로, 창동역~수원역까지 현재 100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돼 수도권 북부(의정부, 양주, 포천등) 지역과 수도권 남북이 3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또한 상습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지하화(대심도 터널) 사업으로 창동에서 강남까지 현재 50분대의 소요시간이 10분대로 대폭 축소되고, 철도연장은 현재 8.8㎞(1·4·7호선)가 2025년에는 총 17.83㎞로 2배 이상 확장된다.
도봉구가 추진중인 경전철 노선과 지하철 승강시설

이와 함께 도봉구는 경전철 노선을 확충해 도심 접근성 개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나선다. 지난 2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선’을 서울시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해 2022년 내 착공할 계획이며 마들역(지하철7호선)과 동북선(상계~왕십리)과의 연결을 위해선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방학1·2·3동, 쌍문2·4동이 지하철 비역세권에서 역세권으로 탈바꿈하고 ‘신설동~성신여대~우이동~방학역~마들역~중계동~월계동~왕십리’ 경전철 순환철도망 구축으로 지역내 균형발전에 앞장선다.

또한 당고개에서 남태령 구간 지하철 4호선 급행화를 위해 철로개량 및 대피선 신설로 표정속도를 높여 도심진입과 주요 환승역간 통행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봉구는 노약자 및 교통 약자의 지하철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쌍문역, 창동역, 방학역, 도봉역에 국비·시비·구비 약 259억을 투입,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을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방학역과 도봉역 엘리베이터는 오는 30일쯤 준공하고, 내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2일 “남북통일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한 SRT 의정부 연장, 경원선지하화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 추진에도 로드맵을 구상해 도봉구가 서울동북부의 교통중심지로 변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