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착한가격업소 제도정착 우수시책 평가 및 발표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착한가격업소 지정 및 홍보 등을 추진하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지자체간 정보 교류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제도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말한다. 현재 동작구에는 음식점 39개소, 미용실 9개소, 세탁소 6개소, 이용실 3개소 등 총 5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구는 조례 제정부터 지역밀착형 홍보, 고용창출과 연계한 참신한 특수시책, 소모품·사회보험료 등 각종 지원까지 4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지난 3월 서울시 자치구로는 최초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과 지역물가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4월에는 관내 개인서비스업 협회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전국 최초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 어르신 행복주식회사와 연계해 착한가격업소에 매월 정기소독‧청소를 실시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했고 동작구만의 착한가격업소 표지판을 제작해 착한 가격과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 이미지를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아울러 개별업소 점주들의 의견수렴과 경영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자체 개선‧보완사항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이상성 동작구 생활경제과장은 22일 “이번 수상은 주민에게는 양질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자영업자에게는 고용 및 영업안정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동작구, 서울시 자치구 중 나홀로 ‘착한가격업소 우수상’
입력 2019-12-22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