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목도리’ 선물하는 그대가 있어 올 겨울도 따뜻하다

입력 2019-12-22 16:37
성북여성교실 수강생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사랑의 목도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열심히 배운 기술로 목도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나눔의 손길이 있어 추운 겨울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장위1동 주민센터 지하1층에서 성북여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재능만점 홈패션반에서는 강사와 수강생들은 종강을 앞두고 강의 시간에 배운 솜씨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데 뜻을 모았다.

수강생들은 수업시간에 익힌 솜씨로 원단 선택부터 제작, 포장까지 모두 힘을 모아 목도리 20개를 만들어 장위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목도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의를 수강했던 한 수강생은 22일 “늦은 나이에도 이웃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성북여성교실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며 “우리가 만든 목도리가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북 여성교실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해 요리, 미용, 의상, 꽃꽂이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2월 2020년 제1기 강좌를 개강할 예정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