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가 올해 107억 달러(약 12조40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메이저리그가 지난해 수입보다 4억 달러 더 벌어들였고, 17년 연속 수입 상승곡선을 그렸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방송 중계권 계약, 유니폼 계약 등으로 앞으로도 몇 년 동안 수익 증대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폭스 방송과 계약한 새로운 중계권 기간이 2022년부터 시작된다. 폭스 방송은 2022∼2028년으로 계약을 연장한 대가로 메이저리그에 기존 계약보다 40% 증가한 51억달러(5조9000억원)를 주기로 했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나이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유니폼 공식 제조 업체로 MLB에 10년간 10억달러(1조1610억원)를 안겼다.
그러나 MLB 전체 수입 증가와는 달리 MLB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해 405만1490달러에 그쳤다.
또 MLB 시즌 평균 관중은 2016년 3만131명으로 마지막 3만명대를 찍은 이래 2017년 2만9908명, 2018년 2만8659명, 2019년 2만8198명으로 계속 감소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