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잡으려 산에 갔다 멧돼지 공격에 숨진 엽사

입력 2019-12-22 06:24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멧돼지를 포획하려던 엽사가 되레 공격을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5시 27분에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한 야산에서 우모(6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우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일행과 함께 멧돼지 포획을 위해 야산으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 일행은 우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4시5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쓰러져 있는 우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우씨가 멧돼지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멧돼지 포획에 함께 나섰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