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같은 사람일까 봐…” 한아름 감동시킨 최준용 아들의 반전 고백

입력 2019-12-21 07:42 수정 2019-12-21 07:53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준용과 프로 미녀 골퍼 한아름의 신혼생활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최준용의 아들 최현우 군이 새엄마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최준용과 한아름 부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결혼 3개월 차인 최준용과 한아름 부부의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만난 지 8개월 만인 지난 10월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성북동에 위치한 단독 주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다. 이곳은 최준용이 결혼 전 아들, 부모님과 함께 살던 곳이다. 한아름이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1층에선 부모님과 아들이, 2층 옥탑에선 부부가 살림을 차려 3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최준용의 아들 현우군과 새엄마인 한아름과는 아직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을 내심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우 군은 “아빠가 이상한 여자 만날까 봐 좀 걱정스러웠다”며 “아빠 돈과 명예를 노리고 접근하는 꽃뱀 같은 사람일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준용은 “아빠는 돈도 명예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한아름은 “날 꽃뱀이라고 생각한 거야”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이에 아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줌마가 대단한 것 같다”며 “아들도 있고 부모님도 모시고 살아야 하고, 아빠랑 나이가 15살이나 차이가 나는데…”라고 말했다.

처음 듣는 아들의 진심에 대해 한아름은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했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한아름은 “그동안 친해지려고 다가가는 데 곧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게 서운하기도 했다”며 “근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 표현을 못 했을 뿐이지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는 게 너무 고맙다”며 감격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