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승차권도 이제는 카카오톡으로…한국철도·카카오 업무협약

입력 2019-12-20 15:13
정왕국(왼쪽) 한국철도 부사장과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이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와 ㈜카카오가 열차 이용객들의 승차권 구매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와 카카오는 19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생활 밀착형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앞으로 카카오톡 철도승차권 구매 시스템 구축, 카카오 챗봇·상담톡을 활용한 철도안내 도입, 카카오맵 길찾기와 연동한 통합교통정보 제공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내년 안으로 카카오톡에서 별도의 앱 설치없이 열차 승차권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될 예정이다.

또 철도고객센터 업무를 카카오톡에서 할 수 있는 챗봇과 상담원과 1대1로 문의할 수 있는 상담톡이 도입되고, 카카오 맵 길찾기 서비스와 열차운행 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 및 이용 고객을 위한 카카오 콘텐츠 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될 전망이다.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매하면 고객 편의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