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5세 美 AI 전문가 영입하고 임원급 대우

입력 2019-12-20 14:22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조셉 림 교수(35)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림 교수는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인공지능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를 하게 된다.

한국계인 림 교수는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2017년 USC 컴퓨터공학부 교수에 임명됐다. 강화학습 알고리즘과 딥러닝, 컴퓨터비전 등을 접목한 영상지능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LG전자는 림 교수의 연구 분야가 자사의 3대 인공지능 지향점인 ‘진화, 접점, 개방’ 가운데 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래 인공지능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림 교수의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보장하고 산학 연계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USC 교수직을 유지하도록 배려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에는 세계적 AI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artificial neural network)’ 전문가인 다린 그레이엄 박사를 토론토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또 미국 카네기멜런대와 캐나다 토론토대와 협업해 LG전자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