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55·사진)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문성유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문 사장은 취임식에서 “캠코는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위기의 중소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지원방안을 창출할 시대적 사명이 있다”며 “국민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해관계자와 끊임없는 소통 하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바람직한 마음과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캠코를 일과 가정 어느 곳 하나 흔들림 없는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문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과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경제부처의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예산·재정 분야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대내외 협력·조정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