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M. 카란자(사진) 미국 뷸라하이츠대학 총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열린 ’(재)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지도자상을 받았다.
카란자 총장은 아프리카 케냐 출신으로 30여년 동안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화합과 평화의 교육을 펼쳤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흑인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와 사상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제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독교 정신으로 성경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한국 방문이 10번째라는 그는 “한국교회가 좀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야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국교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에 대해 그는 “한국엔 설교 잘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리더 양성도 필요하다”고 했다.
뷸라하이츠대는 미주 조지아주 애틀란타 시에 있다.
한국 5개 대학에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그는 2004년 이 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한국인 학생을 1000명 이상 배출했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목회훈련, 경영학, 제2 외국어로서의 영어(ESOL) 및 기타 지역사회를 위한 실용적인 학과목을 위한 수업을 개설했다.
아프리칸 컨소시엄신학협회(AACTS)의 코디네이터로서 이들이 연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의 노력으로 5개의 독립교회가 합동해 커뮤니티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50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을 교육했다.
클리닉을 열어 에이즈 환자와 에이즈 피해자 고아들을 돌보는 일을 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