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파란 코트·빨간 리본…최윤희 차관의 첫 출근길

입력 2019-12-20 09:26 수정 2019-12-20 10:02

신임 최윤희(52)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일 세종정부청사로 첫 출근했다.

최 2차관은 지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과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수영선수로 출전해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인어’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대학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 관련 행정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7월부턴 3년 임기의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일해 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최윤희 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라며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 2차관이 과거 체육인 2000여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보은 인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준규 객원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