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주택 거래량 급증…전년 동월 대비 2배

입력 2019-12-20 09:20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아파트 상가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게시판에 매매가격 아파트 매물 안내표가 붙어 있다. 윤성호 기자

집값이 상승세를 보인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731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다. 전월(10월)보다는 22.4%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에 신고된 거래에 대한 것이다. 규정상 거래 후 60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더 실제 거래량은 통상 더 많다.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9만2413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6%, 전달에 비해선 12.2% 늘었다.

11월 주택 거래량은 유형별로 아파트가 6만6768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0.3%, 아파트 외 주택은 2만5645건으로 10.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5만3345건으로 작년 동월(15만2339건) 대비 0.7%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10만1105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고, 지방은 5만2240건으로 6.0% 증가했다.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9만3525건)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 증가한 반면 월세(5만9820건)는 1.2%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기석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