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모자·조끼 갖추고…파란 희망상자 만드는 이해찬 대표

입력 2019-12-19 19:2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파란 희망상자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파란 희망상자 나누기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본격적인 선물 포장에 앞서 파란색 조끼와 캡모자를 착용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종이상자를 조립해 목도리, 보온병, 보조가방 등의 선물을 담았다.



이 대표는 최근 화제를 모은 ‘현대판 장발장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어린 아들과 함께 허기를 채우려고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30대 가장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마트의 주인은 신고하지 않았다. 한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식당에 데려가 국밥을 사줬고 20만원이 든 봉투를 익명으로 놓고 간 사람도 있었다. 한편으로 굉장히 각박한 것 같지만 실제 바닥에는 따뜻함이 깔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공동체를 유지하고 잘 만들어가기 위한 희망이 항상 자리 잡고 있다”며 “전체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포장된 희망상자를 이날 오후 강서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