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4000억 팔아 1조5000억 효과봤다

입력 2019-12-19 16:15

경북 포항시는 2017년부터 3년간 포항사랑상품권 4000억원을 판매해 1조50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 올해 1700억원 등 총 4000억원이 발행·판매됐다.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 결과, 직·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는 1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현금유동성확대 7389억원,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방지효과 134억원, 생산유발효과 397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18억원, 소비촉진효과 767억원, 가계수입증대효과 269억원, 카드수수료절감효과 78억원,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원으로 분석됐다.

시는 내년에도 2000억원어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판매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득증대는 재료구입 등 소비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