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가 서부산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서부산 캠퍼스를 오픈한다.
한국해양대(총장 도덕희)는 20일 오후2시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 서부산융합캠퍼스에서 개교식 행사와 함께 부산산학융합원 기업연구관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부산융합캠퍼스가 들어선 곳은 부산산학융학지구다. 이곳은 미음산단 내 부지 9144㎡, 건축면적 9527㎡(캠퍼스 5766㎡, 기업연구관 3760㎡) 규모에 총 455억원(국비 111억원, 지방비 175억원, 대학 52억원, 기업 등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6월 완공했다.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한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으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복합공간이다.
서부산융합캠퍼스는 지난 9월 본교에서 있던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공학과,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3개 학부(과) 220여명의 학생이 옮겨와 수업을 받고 있다. 기업연구관은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해양분야 기업들이 입주했다.
준공식에서는 부산산학융합원을 중심으로 15개 기관이 부산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앞으로 산·학·연 협력체는 부산지역 주력산업 발전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관 간 정보교류·사업협력·통합정책 발굴 등을 적극 진행하게 된다.
한편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김도읍·최인호·김영춘 국회의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정기 한국선급회장,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와 학생 등 200여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