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팬 스토킹 우려에…트와이스 경찰에 신변보호요청

입력 2019-12-19 14:59
걸그룹 트와이스에 대한 스토킹 우려에 소속사인 JYP 측이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트와이스. 뉴시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9일 트와이스 공식 SNS를 통해 “(트와이스) 스토킹 이슈 관련, 관할 경찰서에 신변 보호 요청을 완료해 현재 자사 및 청담 지역에서 해당 조치가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외국인 남성이 자신의 SNS에 트와이스 스토킹 계획을 상세히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트와이스 멤버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한국 입국 후 JYP엔터테인먼트 사옥과 트와이스 숙소를 찾아가 만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멤버에 대한 자신의 망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후 해당 내용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남성은 자신은 스토커가 아닌 팬일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그의 게시물을 본 다수의 팬들은 소속사 측에 멤버들을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다.

소속사 측은 악플러에 대한 고소·고발 진행 상황도 알렸다. JYP는 “악플러들에 대한 관계 기관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대로 그 결과에 따라 민사 조치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를 비롯, 최대한 안정된 활동을 위해 이를 저해하는 모든 종류의 사안들에 대해 자사는 절대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엄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