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9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1위)에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 수립 유도를 위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7~2018년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한 대중교통시책을 평가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대중교통시책 평가는 161개 지방자치단체를 도시철도 운행유무,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A~E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며 대구시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과 함께 A그룹(7개 특·광역시)에 속해 있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대중교통 서비스 부문 중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대중교통 안전성 제고, 대중교통 쾌적성 향상, 교통약자 및 소외지역 편의증진 등 4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대중교통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 중 계획수립, 교통수요관리 노력, 대중교통 우수시책 발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부문 중 주민 만족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대구시는 7개 특·광역시중 2007년 2위 외에는 대부분 4~5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년간 ‘친절기사를 찾아라’ 등 다양한 대중교통 시책을 추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했다.
대구시에서는 이번 평가결과 우수시책 및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의식개선 등 미비한 점에 대해서는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절감방안’ ‘전기버스 및 저상버스 도입’ ‘대구시 인접 시·군과 버스환승 확대’ 등의 다양한 대중교통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리 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