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가 하반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예술공간에 음향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천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인천시 문화예술 인프로 구축사업을 시행해온 (사)꿈꾸는마을(이사장 신영미) 관계자는 18일 “자부담을 포함 1000만원의 기능개선비를 활용해 노란건물로 알려진 공항신도시 영종에어포트 건물 304호에 음향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오는 30일 국민엔젤스앙상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이기도 한 음악치료사 현재연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사를 중심으로 한 15차시 규모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매차시마다 20분가량은 참여자 15명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엔젤스앙상블 플루트 연주자 박혜림씨의 어머니 박상현씨는 “오는 30일 공연을 계기로 교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문화예술이 중심이 된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의 핵심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예술 거점센터의 역할을 더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