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는 2020학년도부터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신입생 전원을 단과대학별로 통합 선발한다. 또한 약학대학을 제외한 기존 5개 단과대학은 글로벌융합대학, 과학기술대학, Art&Design 대학 등 3개 단과대학으로 개편돼 신입생을 모집한다.
덕성여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나군에서 총 394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수능100%전형과 예체능전형 두 가지다. 글로벌융합대학은 수능100% 전형을, Art&Design 대학은 예체능전형을 실시한다. 과학기술대학은 두 전형으로 고루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수능100%전형으로 101명, 예체능전형으로 25명을 뽑으며 나군에서는 수능100%전형으로 224명, 예체능전형으로 44명을 선발한다.
수능100% 전형을 비롯해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에는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글로벌융합대학은 국어 35%, 영어 20%, 수학(가·나) 20%, 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 평균) 25%를 반영한다. 반면 과학기술대학 수능100% 전형은 수학(가·나) 35%, 영어 20%, 국어 20%, 과학탐구(2과목 평균) 25%를 반영한다. 특히 수학(가) 선택 시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과학기술대학 예체능전형은 수능 40%와 학생부·실기고사 각각 30%씩을 반영한다. 해당 전형에서 학생부는 국어·영어·사회 교과목 석차등급만을 반영하며 1‧2학년 각 30%, 3학년 40%로 학년별 가중치를 둔다. 수능은 필수 반영 영역 없이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 중 성적이 가장 높은 영역 2개를 택해 각각 50%씩 반영한다.
예체능전형 뿐인 Art&Design 대학은 수능 30%와 실기고사 70%를 따진다. Art&Design 대학 전형의 수능은 글로벌융합대학 전형처럼 국어 35%, 영어 20%, 수학(가·나) 20%, 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 평균) 25%를 반영한다.
단과대별로 선발된 신입생들은 입학 첫해 전공 탐색의 기회를 갖고 융복합 분야에 대한 기초 역량을 다지게 된다. 전공 선택은 1학년 말에 이뤄지는데 제1전공과 제2전공을 고를 수 있다. 제1전공은 입학 시 선발된 단과대학 내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전공별 선발 인원이 있다. 제2전공의 경우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덕성여자대학교의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선발 인원에 제한이 없다. 졸업 시에는 제1전공과 제2전공 모두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이은옥 입학처장은 “전공을 충분히 탐색한 다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 4일 덕성여자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