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2020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전년 대비 153명 증가한 473명을 선발한다. 수학 가형 응시자는 취득한 표준점수의 10%가 가산된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과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에선 수능 국어와 수학 가·나형, 사회·과학 탐구 성적에 영어와 한국사 영역에 대한 가산점을 합산하는 방법으로 선발한다. 영어 영역은 1등급(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다음 등급부터 1점씩 감점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 만점, 그보다 낮은 등급부턴 0.4점씩 감점된다. 수학 가형,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한 학생도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하고 수학 나형, 사회탐구를 택한 학생 역시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두 과목을 반영하며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탐구영역 중 한 과목으로 대체될 수 없다. 학생부 비교과 성적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반영되지 않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장애인 대상자 전형)은 국어와 수학 가·나형, 사회·과학탐구 성적 90%, 서류평가 10%를 반영하고 영어와 한국사 가산점도 합산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선택)가 종합 평가된다. 또 일반전형과 다르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원재환 서강대 입학처장은 “정시에선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고려해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일반 전형의 최종 모집 인원은 수시 합격자의 등록 결과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 서강대 관계자는 “학점과 계열 등에 상관없이 제2전공, 제3전공을 선택하는 다전공제도를 포함해 학생이 전공을 직접 조직하는 학생설계전공, 2개 이상 학과를 융합한 연계 전공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시 모집은 가군에서만 이뤄진다. 원서 접수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기소개서 제출 기한은 27일부터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