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정시에서 대부분 학부나 단과대학 단위로 정시모집

입력 2019-12-18 20:14


명지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시모집과 달리 예술체육대학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 명지대 관계자는 “정시모집에서 단과대학 또는 학부 단위로 입학한 신입생은 1년 동안 임시 학과 소속으로 교양과목 위주로 수업을 듣고, 이후 학과 및 전공을 단과대학의 기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시 전형은 크게 수능 성적 중심(수능우수자전형)과 실기 중심(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된다. 이밖의 수능 전형(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전형)과 학생부 교과 전형(평생학습자전형·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은 수시 모집에서 결원이 생기면 정시에서도 모집한다.

수능우수자전형은 나, 다군에서 인문캠퍼스(서울)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연캠퍼스(용인)의 신입생은 가, 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명지대 관계자는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단위가 정시의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수능우수자전형은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을 보면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 모두 국어 성적이 30%, 수학이 30%, 영어가 20%, 탐구가 20% 반영된다. 한국사는 취득 등급에 따라 가산점이 2~3점 주어진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시험을 친 응시자에게 가산점이 주어진다.

실기우수자전형은 나군에서 문예창작학과와 디자인학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작곡전공·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다군에서는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와 스포츠학부, 예술학부(성악전공·뮤지컬공연전공) 지원자를 모집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실기고사 성적의 반영 비율이 60~80%로 비교적 높다. 실기우수자전형 지원자는 수능 성적 비교와 함께 실기고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평생학습자전형과 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의 경우 교과성적으로 선발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 평가로 최종 선발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