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가·다군에서 주·야간 학생 뽑는다

입력 2019-12-18 20:13

한성대는 전체 모집정원의 20%인 342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교육체제를 학과제에서 전공 트랙제로 개편하면서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문·이과 구분 없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4개 단과대학 내 10개 학부, 51개 전공 트랙으로 구성했으며 학생들은 1학년 때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뒤 2학년 진입 시 2개 이상의 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단위인 상상력인재학부가 대표적이다. 단과대학과 학부, 전공의 구분 없이 입학하는 자율전공학부로 2학년 진학 시 단과대학과 전공을 학생이 선택한다.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주간, 야간 학생을 뽑는다. 수능 점수만 반영하고 비중은 국어가 40% 또는 20%, 수학도 40% 또는 20%, 영어 25%, 탐구(1과목) 15%다.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가산점 10점을 부여한다.

다군에서 모집하는 ICT디자인학부도 수능 100%로 선발한다. 가군에 있는 예술학부(동양화·서양화·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는 실기 전형을 따로 본다.

한성대는 전문적인 지식과 융합적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7월 창의융합교육원을 설립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전공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의 융합 및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수도권 대학 중 몇 안 되게 야간학부를 운영하고 있어 주·야간 교차 수강이 가능하다. 한성대 관계자는 “서울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 학교 이외의 활동을 병행하고 싶은 학생에게는 야간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성대는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분위 3분위 이내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이나 장애 학생에게는 수업료의 최대 70%까지, 다자녀가구 학생에게는 학기당 수업료를 5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자기 계발 교육장학금’도 마련해 졸업까지 학생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