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정시모집에서 가군 390여명, 나군 90여명, 다군 430여명을 포함해 총 1033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및 수능 비중 100% 특별전형(실기고사 제외)과 교차지원을 대폭 허용하고 스포츠학부에서는 실기고사 종목을 축소한 것이 눈에 띈다. 올해도 성적우수장학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 등을 제공하는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가 실시된다.
숭실대는 계열마다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 지원자들의 꼼꼼한 고려가 필요하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5% 수학(가/나) 25%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0%를 반영한다. 경상계열은 영어와 탐구 반영비율은 같으나 국어 25% 수학 35%로 바뀐다. 자연계열도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과탐 25%으로 나뉜다. 자연계열2는 국어와 탐구는 같고 수학이 35% 영어가 20%로 다르니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숭실대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자연계열로 지원하는 교차지원을 권장하고 있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2 학과들은 정보통계보험수리학, 산업정보시스템공학, 건축학부(건축학·건축공학·실내건축전공),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 융합특성자유전공학부등 총 10개 모집단위다.
특히 일반전형으로 54명을 선발하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과 인문사회계열 주전공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입생들은 교양을 포함해 SW기초교육 등을 이수한 뒤 2학년부터 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 유통물류 등 ‘융합전공’과 주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학부의 실기고사 종목이 축소된 것도 2020학년도 정시전형의 특징이다. 올해는 지그재기달리기가 빠져 4과목(제자리멀리뛰기·사이드스텝·앉아메디슨볼던지기·윗몸일으키기)이 실시된다. 수능은 국어와 영어 영역만 반영한다. 원서 접수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2월 4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