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커넥티드(ESC, 前 BBQ 올리버스)가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잔류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ESC는 18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챌린저스 스프링 시즌 승격강등전에서 나인 테일에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이겼다. 첫 두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3번의 세트를 내리 따내는 이른바 ‘패패승승승’ 승리를 거뒀다. 이들은 이날 승리로 챌린저스 잔류를 확정 지었다.
첫 두 세트는 나인 테일의 흐름이었다. 1세트에는 ESC가 킬 스코어 3-15로 완패했다. ESC는 2세트에서도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상대에게 드래곤 버프 4개를 내줬다.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패한 ESC는 곧 두 번째 넥서스를 내줬다.
ESC의 뒷심은 3세트부터 발휘됐다. 이들은 3, 4세트 모두 탑 카밀을 활용한 스노우볼 전략으로 승점을 따냈다. 나인 테일은 탑 말파이트 카드로 응수했으나,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기세를 탄 ESC가 5세트에도 탑 피오라 카드를 앞세워 완승, 챌린저스 잔류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