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앞둔 군인, 몰카 찍다 ‘덜미’

입력 2019-12-18 17:06 수정 2024-06-17 14:49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제대를 앞둔 군인이 길 가던 여학생을 뒤따라가 신체 일부를 몰래 찍다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길을 지나던 여학생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현역 군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후 전주 시내를 걷던 여학생 B양의 뒤를 따라가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이달 제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달 제대를 앞두고 있어 헌병대와 논의한 끝에 제대 후 조사하기로 했다”며 “아직 정식 조사를 하지 않아 구체적인 사항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