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올해 제작한 3차 금연광고에서 전자담배를 정조준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세 번째 금연광고를 1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지상파와 라디오,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극장, 옥외매체,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에서 방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금연광고는 화면분할로 한 화면에 금연성공자와 전자담배 사용자가 동시에 출연해 ‘냄새 걱정 때문에’ ‘주변에 피해 주기 싫어서’ ‘몸 건강을 생각해서’ 등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은 금연을, 다른 사람은 전자담배를 선택한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전자담배를 택한 사람에게 “당신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유 혹시, 끊고 싶기 때문은 아니었나요?”라고 반문한 뒤 “같은 이유라면 금연이 맞습니다”라는 문구로 광고를 끝맺는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자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금연하고 싶은 금연본능이 있으며 금연을 실천하는 방법은 전자담배가 아닌 금연임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