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41)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도난을 당했다.
배 아나운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피 사는 10분 사이 차량 털림. 여권+지갑+가방 다 가져감”이라고 올렸다.
함께 포스팅된 사진에는 파손된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뒷 유리창이 깨져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창을 깨고 차 안에 있던 물건을 털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내 아이패드 또 분실”이라는 글을 추가로 공개하며 도둑에게 영화 ‘테이큰’의 명대사를 빌려 ‘너를 찾아서 죽이겠다’(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여권과 짐을 모두 도둑맞았다는 소식에 네티즌들과 동료 아나운서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가영 MBC 아나운서는 “헉”, 아시아경제TV 전 아나운서 김해나는 “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걱정이 담긴 댓글이 이어지자 배 아나운서는 “상황 대충 끝”이라며 “흔한 일인데 호들갑 떨어 죄송하다. 샌프 총영사관에서 빠르고 친절하게 임시여권 발급해주셔서 다시 잘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안심시켰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