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54)이 18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일찍 동부지검에 도착해 비공개로 청사에 들어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의 감찰에 대해 중단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지난 16일에도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4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외압 없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당시 조치에 대한 정무적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