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부산 어센션(GCA)이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무대에 합류했다.
GCA는 18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챌린저스 스프링 시즌 승격강등전 경기에서 락헤드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이겼다. 이들은 이날 승리로 내년 스프링 시즌을 국내 2부 리그인 챌린저스에서 보낼 자격을 얻었다.
이번 승강전은 직전 시즌 챌린저스 7위였던 MVP의 시드권 포기(팀 해체)로 인해 챌린저스 예선을 통해 합류한 3팀과 지난 시즌 챌린저스 최하위였던 ‘팀 ESC(前 BBQ 올리버스)’ 등 4팀이 격돌하는 구도로 진행됐다. 상대 지명권을 보유한 팀 ESC가 나인 테일을 지목하면서 GCA와 락헤드의 대진이 성사됐다.
GCA는 운영 싸움에서 락헤드를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GCA는 제이스와 아우렐리온 솔의 챔피언 특성을 잘 살려 락헤드를 압박했다. 34분경 내셔 남작 싸움에서 완승한 GCA는 그대로 락헤드의 넥서스를 일점사했다.
GCA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10분경 미드 전투에서 완패해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상대 탑라이너 ‘소아르’ 이강표(케넨)를 연이어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GCA는 락헤드의 마지노선을 36분 만에 돌파,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GCA는 3세트에서 시리즈를 매듭지었다. 이들은 25분 드래곤을 놓고 펼쳐진 전투에서 상대 주력 챔피언을 연이어 잡아내면서 흐름을 탔다. 이때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GCA는 버프를 이용한 운영으로 락헤드의 포탑을 철거해나갔고, 29분 만에 게임을 접수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