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올해 ‘탑헬리건(Top-Heligun)’에 항공작전사령부 901항공대대 AH-64E 아파치 헬기 사수(射手)인 송국현 준위(46·사진)가 선정됐다. 탑헬리건은 매년 열리는 헬기조종사 사격대회에서 최고점을 얻은 사람에게 부여되는 타이틀이다.
송 준위는 지난 10월 진행된 육군항공사격대회에서 30㎜ 기관포, 2.75인치 로켓 실사격과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 등을 표적에 명중시켜 18일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정비와 무장을 해준 부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에 임관한 송 준위는 500MD와 AH-1S 코브라 헬기를 15년간 조종했다. 미국 육군항공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후 2016년부터 아파치 헬기 조종사 임무를 수행했다. 4100시간의 비행 경력을 갖췄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