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 공장은 제2대 주주인 현대차 관련업체 현대엔지니어링이 신축공사를 맡게 됐다.
광주시와 현대차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동차 공장 신축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낸 GGM은 같은 달 13일 현장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17일까지 입찰서를 제출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시공 능력 평가 7위 업체다. 국내외에서 건축 사업, 자동차 공장 건립, 에너지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해온 메이저 건설사다.
GGM 2대 주주인 현대차의 베이징 1~4공장, 인도 첸나이공장, 기아차의 인도 아난타푸르, 미국 조지아 공장 등 자동차 공장 건설 경험도 풍부하다.
GGM은 입찰 제안서 검토를 거쳐 종합 평가를 하고 조만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완성차 공장 1공구 부지면적은 60만4508㎡, 건축면적 8만6215㎡, 연면적 11만7335㎡이다.
GGM은 하도급 공사 금액의 60% 이상을 광주와 전남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GM은 오는 26일 자동차 공장 부지인 광주 빛그린 산단에서 정부 주요 부처와 주주로 참여한 지역 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GGM은 2021년 상반기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정규직 1000여명을 고용해 같은 해 하반기부터 1000㏄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지역 상생형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신축 공사 과정에서 안정적 건설과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