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이색 스포츠 ‘알몸 마라톤’ 대회가 처음으로 경북 봉화군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봉화군이 주최하는 ‘제1회 봉화 오지 알몸 마라톤 대회’는 내년 1월 4일 오전 11시 봉화군 분천역 광장에서 출발한다.
알몸 마라톤은 재미와 추위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열정 넘치는 마라토너는 물론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행사다. 알몸 마라톤인 만큼 남성 참가자들은 반드시 상의를 탈의해야 한다. 반면 여성 참가자들은 복장에 제한이 없다.
이번 대회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소망을 담아 한해를 희망차게 달리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행사를 주관한 워크앤런의 김홍덕 대표는 “산타 마을로 유명한 봉화 분천역은 겨울철 경북 관광의 대표주자”라며 “봉화군의 아름다운 낙동강 세평 하늘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재미있는 새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스는 2㎞, 5㎞, 10㎞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신청은 ‘봉화 알몸마라톤 - WALK’N RUN’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