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쇼핑몰’ 알리바바, 페이스북 눌렀다…시가총액 660조>659조

입력 2019-12-17 17:06 수정 2019-12-17 17:07
중국 알리바바 본사. 연합뉴스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가 시가총액 규모에서 미국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 6번째 상장사 자리에 올랐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매일 1억명이 물건을 구매하는 곳이다.

신랑재경 등은 17일 홍콩 증시 오전 장 마감 기준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4조4083 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화로 환산하면 5658억달러(660조)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페이스북의 16일(현지시간) 마감 기준 시가총액 5644억달러(659조)를 웃돌았다.

알리바바는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됐으며 지난달에는 홍콩 증시에도 2차 상장을 해 미국과 홍콩 증시에서 동시에 거래 중이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국영기업 아람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계 6위 자리로 올라왔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쟁사 텐센트와 함께 중국 전자결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캐시카우인 전자상거래 분야 외에도 클라우드, 음식 배달 서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소액 대출, 영화 제작 등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