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209명을 선발한다. 각 군별 모집인원으로는 가군이 389명, 나군이 223명이며 다군이 597명으로 가장 많다. 인문계, 자연계열 학과들은 전년과 같이 수능 100%로 총 1065명을 선발한다.
연기예술학과는 수능 30%에 실기 70%로 선발하며, 미술·디자인학부, 체육학부는 수능 40%, 실기 60%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등록포기 인원을 정시 모집인원에 포함해 선발하므로 늘어날 수 있다.
수능 5개 영역을 반영하는 일반전형1에서는 81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1의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중 건축계열 학과들과 간호학과 및 보건계열 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은 수학 가·나형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한의예과(인문)는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하며 한의예과(자연)와 의예과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일반전형2에서는 총25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도 수능상위 3개 영역 반영을 유지하지만 반영비율은 일부 변경됐다. 일반전형2의 수능반영 영역은 인문계열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 자연계열 국어, 수학 가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의 상위 3개영역을 각각 40%, 40%, 20%로 반영해 선발하게 되며, 일부 학과는 수학 가·나형 모두 반영 가능하다. 예체능계열은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를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2019년 12월 26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합격자 발표는 수능위주 전형이 2020년 1월 9일, 실기위주 전형은 2020년 1월 31일 예정이다.
특히 가천대는 올해부터 인공지능 산업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IT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과와 사회적인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심리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심리학과를 신설했다. 국내 대학 학부과정에 인공지능학과를 설립한 것은 가천대가 처음이다. 인공지능학과와 심리학과 각각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재희 입학처장은 “가천대는 2012년 미국 하와이에 기숙형 어학센터인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열어 가천대생은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에서 생활하면서 어학도 배우고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학비와 기숙사비, 왕복 항공료 등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에서 지원한다”며 “이 같은 각종 혜택과 최상의 교육환경 때문에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연수생 선발에 많은 학생들이 몰려 경쟁도 치열하다. 개원 이후 매년 300여 명의 학생이 최장 15주 동안 머물며 영어공부와 현지 문화체험을 한다. 지금까지 1500여명의 학생이 다녀왔다”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