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국축만화] 레알과 맨시티 중 한팀은 떨어진다

입력 2019-12-17 21:59


16일 스위스 니옹에 있는 UEFA 본부에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조 추첨이 열렸다.

32강 본선에서 우열을 가려 살아남은 강팀들인 만큼 흥미로운 대결도 많이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며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타이틀을 따낸 적이 없다. 유럽의 언론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펩과 맨시티의 동행이 끝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획득에 실패하면 맨시티에서 펩의 업적은 과소평가 받을 수밖에 없다.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한 지네딘 지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기록한 감독이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 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단 감독은 2018년 팀이 위기에 빠지자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지단 감독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리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질설이 돌기도 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