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국민대변인’ 배현진, 후보 등록하며 文정권 저격

입력 2019-12-17 14:0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7일 자유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서류를 들고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7일 자유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연합

배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자신을 ‘국민대변인’이라고 칭한 그는 “오늘 송파을구에서 1호로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며 “지난 지방선거 후 약속드렸던 대로 동네 송파를 참 열심히 누비며 사랑하는 많은 이웃과 만나 이야기하고 손잡고 눈맞추며 행복하게 지냈다”고 적었다.

배현진 페이스북

이어 “그러나 2019년 한 해, 대한민국 국민은 좀처럼 편할 날이 없었을 것이다. 경제폭망, 정치폭망, 외교폭망, 북핵 폭망 탓에 우리는 광화문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며 “뜨거운 여름부터 이 차디찬 겨울까지 우리는 여전히 절박한 마음으로 부르짖고 있다. 국민 여러분 문 정권, 이대로 내버려둘 건가. 건달 정치 보고만 있을 건가”라고 썼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7일 자유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류를 접수한 뒤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

그러면서 “배현진과 함께 이제 반전의 일격을 시작하자. 문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배현진과 함께 국민의 레드카드를 들자”며 “언제나처럼 깊은 신뢰와 존경으로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하늘처럼 섬기겠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