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겨울왕국…2019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개막!

입력 2019-12-17 13:58

2019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개막식이 지난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씨채널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개막식 점등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삼환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삼환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을 통해 겨울의 쓸쓸한 청계천이 그리스도의 빛과 사랑으로 뒤덮였다”라면서 “내년에는 북한 땅까지 예수의 탄생이 전해지는 역사가 있길 소망한다”고 선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이 가장 가고 싶은 축제 4위에 올랐다”면서 “우리 사회도 페스티벌 축제처럼 분란과 분열이 아닌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조직위원장(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은 환영사를 통해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축제가 종교와 나라, 민족을 초월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전하신 예수님처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각자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풍성하게 채워지기를 소망 한다”고 전했다.

2015년 시작돼 5회째를 맞은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은 ‘산타와 함께 빛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된다. 페스티벌 행사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서울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장통교 구간(1.5㎞)에 5개의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일루미네이션(장식용 전등) 조형물을 구경할 수 있다.

오는 23~25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성탄절 공연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향신문과 C채널방송, 아가페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농협중앙회, 서희그룹, 신원그룹, 백석예술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