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실거래 데이터로 장애 99% 차단하는 솔루션 출시

입력 2019-12-17 13:50

LG CNS가 100% 실거래 데이터로 시스템을 검증하는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의 실거래 데이터를 캡처한 후, 새로운 시스템에 자동 적용해 테스트함으로써 실시간 장애 여부를 판별하는 솔루션이다. 대량 실거래 기반의 비교·검증을 지원하는 솔루션은 퍼펙트윈이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퍼펙트윈은 100%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시스템 기능을 테스트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99% 이상 차단한다. 또 기존 테스트 대비 적은 비용·짧은 시간으로도 높은 정확도의 장애 판별이 가능하다. 수작업 테스트 횟수나 투입되는 인력을 줄일 수 있어 테스트에서만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IT 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시스템 오픈 전 성능·보안·사용성 등을 점검할 때 주요 기능을 선별하고 가상의 데이터로 테스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실제 시스템 오픈 이후 예상치 못한 장애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LG CNS는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오픈한 교보생명,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이 솔루션을 적용해 새로운 시스템을 빠르게 안정화시켰다. LG CNS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중국·독일에 관련 특허출원을 완료,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LG CNS 이준원 솔루션사업담당은 “퍼펙트윈은 시스템 오픈 후 장애 복구를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반복하는 재작업을 근본적으로 없애 IT 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특히 최근 대량의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IT 프로젝트 환경에서 더 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