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함께 나누는 성탄의 기쁨

입력 2019-12-17 11:27
제주CBS가 주최한 목자들의 캐럴축제 지난해 행사 모습. 제주CBS 제공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의 무대가 마련된다.

제주CBS가 17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2019 희망나눔콘서트 목자들의 캐럴축제 시즌5’를 연다.

‘목자들의 캐럴축제’는 제주지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파의 경계를 넘어 다 함께 아기 예수 오심을 기뻐하는 특별한 무대로, 2014년 처음 선보였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는 100여 명이 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해마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 페스카토리는 ‘향수’라는 대중적인 곡과 ‘삶으로’라는 찬양으로 겨울의 정취를 더한다. 서귀포중앙교회는 이상호 목사를 중심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축배의 노래(La Traviata)’를 선보인다. 제주시 목사회 중창단, 서귀포 반석교회, 서문로 교회의 성도들도 함께한다.

제주CBS 최종우 본부장은 “올해도 제주교회와 함께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캐럴축제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연 수익금은 도내 다문화가정과 탈북민,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올해도 수익금은 어려운 가정을 위해 쓰인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