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걸립니다” 연말 음주단속 첫날, 서울서 31명 적발

입력 2019-12-17 11:20
경찰이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인근에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연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 가운데 시행 첫날밤 서울에서만 31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시작된 16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서울 시내 일대에서 31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지난 6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에 해당하는 운전자는 15명, 면허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10시~11시 사이가 1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강서구와 서초구가 각각 3건으로 적발건수가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 15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16일부터 31일을 ‘교통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간동안 유흥가, 식당, 유원지 등 음주운전이 많이 발생하는 곳 주변에서 주·야간 불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술자리가 많은 금요일 야간에는 전국 동시 일제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스팟이동식 단속도 추진한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