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약제부 서정남 약사가 미국약사협회가 인증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Board of Pharmacy Specialties·BPS)에 최종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정남 약사는 BPS 중 올해 처음 실시된 무균조제 분야에 응시해 국내 최초 미국 무균조제 전문약사로 인정받게 됐다.
미국 전문약사 BPS는 미국약사협회가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약사를 인증하기 위해 1976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올해 무균조제 전문약사 분야가 추가됐으며 국내 합격자는 현재까지 서정남 약사가 유일하다.
서정남 약사는 “주사제의 무균조제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시험에 도전했다”며 “특수조제실 담당 약사로서 직업적 소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약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정남 약사는 앞서 2016년 미국 종양약료 전문약사와 한국 종양약료 전문약사 자격을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