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지지 성명, 1주일 만에 7만7000명 참여… 의원들에 전달

입력 2019-12-17 09:59
연합뉴스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서명에 이용자 7만7000여명과 드라이버 1500여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타다 측은 서명을 이날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VCNC는 지난 10일 타다 애플리케이션과 페이스북 등에서 타다금지법으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한 타다를 응원해 달라며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타다 서비스를 지지하는 성명서에 고객들이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을 적는 방식이다. 타다 측은 서명 외에도 익명으로 국회에 하고 싶은 말을 쓸 수 있게 했다.

서명자들은 “국민의 다양한 이동권 보장 역시 국회와 정부의 의무 아닌가” “타다 없으면 아이 데리고 외출은 꿈도 못 꾼다”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나왔나 싶었는데 그나마 없어지나” “타다금지법 통과되지 않도록 1인 시위라도 할 것” 등의 지지 글을 올렸다.

타다는 드라이버 대상 서명운동에서도 10일 개시 이후 나흘 만에 타다 드라이버의 15%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가 지속해서 드라이버와 국민 편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