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0대 경제부시장·정책수석 임명

입력 2019-12-16 18:03
부산시는 20일 자로 신임 경제부시장에 박성훈(48, 왼쪽)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정책수석보좌관에 장형철(46)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임명한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40대 신임 경제부시장과 정책수석을 임명한다.

부산시는 20일 자로 신임 경제부시장에 박성훈(48)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정책수석보좌관에 장형철(46)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성훈 경제부시장 예정자는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사법고시(43회)에도 합격했고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국장 등으로 일했다. 올해 3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면직 이후 내·외부에서 인사를 물색하다가 부산시 2020년 국비 확보 과정에서 박 수석전문위원의 도움을 얻은 과정을 보고 경제부시장직을 직접 제안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장형철 수석 예정자는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성남시 공공갈등조정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역임해왔다.

부산시는 이달 중 퇴임하는 3급 5명, 4급 6명, 5급 8명 자리를 비롯해 2·3급 실·국장 인사와 4·5급 인사를 조기 시행해 인사 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국장은 개방직,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내부 공무원 임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공직사회가 공무원을 중심의 돌아가도록 해 안정적인 2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