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와 광주지검 순천지청(김욱준 지청장)이 ‘전남 동부지역 위기 청소년을 위한 마음 톡톡 뮤직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16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GS칼텍스와 순천지청·법무부 법사랑 위원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위기 청소년 마음 톡톡'’은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사법기관의 보호관찰 및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남 동부지역 청소년을 처벌하는 대신 예술 치유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콘서트는 마음 톡톡 예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50명이 5개의 팀을 구성해 준비하고 연습한 노래와 악기 연주 무대로 꾸며졌다.
15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 학과는 참여 청소년들에게 작사·작곡, 악기 연주 등을 가르치며 심리∙정서 치유와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
법무부 법사랑 위원 전남 동부지역연합회, GS칼텍스, 이화여대에서도 찬조 무대를 꾸몄다. 법무부 법사랑 위원은 섹소폰 연주를, GS칼텍스 음악 동호회 킥스(Kixx)밴드와 이화여대는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 합동 무대를 펼쳤다.
GS칼텍스는 마음 톡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청소년 5명을 선발해 장학금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2016년 4월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 위원 전남 동부지역연합회와 '마음 톡톡 예술 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동부지역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청소년은 올해까지 총 364명에 달해, 관∙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마음 톡톡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 지역 위기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한 번의 잘못으로 주저앉지 않고, 관∙산∙학의 도움을 통해 꿈과 비전을 함양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펼쳐온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마음 톡톡'은 청소년기를 지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을 위해 자아와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집단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다.
2019년까지 7년간 전국에서 총 1만8350명의 아동∙청소년들의 마음 치유를 지원해 오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