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58)가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에서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진은 이은하의 몸무게 그래프를 분석했다. MC 김지연은 “초반 몸무게가 70㎏ 정도 되는데 살이 찐 계기는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하는 “제가 어릴 때부터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육식을 자주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70kg 대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몇 개월 뒤 20kg 더 증량한 90kg 대의 몸무게 수치를 보였다. 이은하는 “50대 갱년기가 지나고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실려갔다. 의사 선생님 말이 쿠싱증후군이라고 하더라. 저처럼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면 스테로이드를 맞게 된다”며 “쿠싱증후군으로 스테로이드를 맞다 보니까 거의 6개월 만에 20kg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쿠싱증후군은 신장 옆 부신이라는 내분비조직에서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병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불안정을 진정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지만 오랫동안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고혈압이나 골다공증 등으로 몸을 망칠 수 있다.
쿠싱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살이 찌는 것이다. 비만과 다르게 얼굴, 목, 허리 등 특정 부위에 살이 찐다.
이은하는 1973년 가수로 데뷔한 뒤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봄비’ ‘최진사댁 셋째 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인기를 얻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