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원전 해체산업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관련 지역기업과 부산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 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역 산·학·연·관 10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내 원자력산업의 메카인 한국원전해체산업회의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가해 원전 해체산업 육성전략과 원전 해체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사업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해체산업에 필요한 상용화 기술과 중소기업 참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조선·기계·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 특성상 주요 원전 해체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는 만큼,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하여 정부의 연구개발(R&D)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선도기업과의 부품 공급망을 형성해 지역 원전 해체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창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앞으로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원전 해체 주요 공정별로 지역기업의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등 부산시가 원전 해체산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부산시 “원전해체산업 중소기업 육성하겠다”
입력 2019-12-15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