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 美 소비자기술협회 ‘8K UHD’ 인증 획득

입력 2019-12-15 16:28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인증을 받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 LG전자 제공

LG전자의 2020년형 8K TV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을 받았다.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 CES의 주최기관으로, 글로벌 제조사·유통사 등 20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CTA는 지난 9월 ‘8K UHD’ 인증 기준을 정립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가 8K 해상도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CTA는 ‘8K UHD’ 인증 기준으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표준규격을 준용했다. 화면 해상도 요건으로 ‘3300만 개 이상의 화소 수’, ‘최소 50%의 화질 선명도’를 명시했다. 이 외에 디지털 신호 입력, 업스케일링 등의 기준도 포함했다.

LG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모든 8K TV에는 CTA ‘8K UHD’ 기준 인증 로고를 적용한다. 내년 1월에 열리는 CES 2020에서도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8K UHD’ 인증 획득으로 그동안 강조해온 ‘리얼 8K’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인증을 받은 LG 8K TV는 고객들이 기대하는 ‘리얼 8K’ 해상도의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초고해상도 TV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