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은 15일 조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전날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에는 경북지방경찰청과 군위·의성·상주·구미 소속 경찰관들이 투입된다. 이들은 사고 차량과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군위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블랙아이스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를 할 방침”이라며 “사고 규모가 워낙 커서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는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추돌 후 차량화재도 발생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